한미 양국이 내일(13일)부터 대규모 실기동 훈련이 포함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합니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11일 동안 연속으로 진행되는데, 북한은 "중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13일)부터 시작되는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의 목적은 한미 연합방위태세 점검과 대북 억제력 강화입니다.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연속 진행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전구급 실기동 훈련이 부활합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3일)
-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지스 구축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전개하고,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연계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전 초기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고 반격한 뒤, 북한 내 안정화 작전을 실시하는 과정까지 연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전쟁 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다양한 미사일을 포함한 임의의 시간, 임의의 장소에서 언제든지 대응을 과시하는 아마 그런 측면에 대한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연습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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