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1일) 강제동원 해법을 비판하는 장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전 비서실장 전 모 씨의 빈소에 다녀온지 하루만입니다.
이 대표는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0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1일)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찾아 정치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장외투쟁을 통한 대여공세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배상안에 대해 "일본에겐 최대의 승리, 대한민국에겐 최대의 굴욕"이라며 공세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사실상 "전범기업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는 그런 굴욕적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죄도 없고 배상도 없고 전쟁범죄에 완전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이 대표는 지소미아 체결과 사드 배치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 전 정권의 전철을 밟지말라고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장 굴욕적인 강제동원 배상안을 철회하고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죄하십시오. 역사의 정의를 배신했다가 몰락해간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측근을 조문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반정부 집회 단상에 올라가야만 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