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도발한 다음 날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힘에 의한 평화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도발에는 한미 간 확장 억제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일본-미국 순방에서 나올 안보 협력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로 규정하며 우리 스스로 국방력을 키운 '힘에 의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앞으로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 강군'을 구축하여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합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은 한미 공조를 통한 강력한 확장 억제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 기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하여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이후 윤 대통령은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연달아 찾아 재차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세종대왕함에서는 '해상기반 3축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도산안창호함에서는 직접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수직발사관 개방 시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장기간 바다에서 근무하는 여성 승조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한 만큼 다음 주 일본, 다음 달 미국 방문을 통해 어떤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