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당론으로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에는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정의 공조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오늘(10일)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원팀으로서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은 털고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 "저는 우리 당이 질서 있는 다양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경선 후보들과) 대통합을 통한 당의 총선 압승을 위한 진군에 함께 동지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한 정책 현안보고도 있었습니다.
경기 분당과 일산 등 전국 49곳의노후화된 택지지구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아예 면제하거나 완화해주고,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의원 입법을 추진할 방침인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내용적으로는 사실 여야 간에도 큰 이견은 없는 상태이거든요. 일단 의원 발의 형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
다음주 월요일 발표될 당직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의 살림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에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사무부총장에는 박성민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이만희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이 친윤계 일색이라는 뒷말도 나오면서, 계파 간 갈등을 정리해야 하는 김기현 대표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