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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3.9 /사진=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 행정안전부 지원단(이하 ‘행안부 지원단’)이 출범 후 석 달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와 단 한 차례의 공식 면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오늘(10일) 이태원 참사 지원단이 유가족과 한 번도 공식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유가족협의회에 행안부 장관 면담 요청과 지원단 면담 요청 등 여러 차례 만남을 제안했으나 유족들이 원치 않아 아직 공식적으로 만나지 못했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행안부 지원단은 지난해 11월30일 유가협을 지원할 목적으로 탄생한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최근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흡수 통합됐습니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30일 이태원 참사 지원단을 출범시킨 이후 지난해 12월 6일, 12월 14일, 올해 1월 16일 세 차례에 걸쳐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족 측이 거절해 공식 면담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안부는 또 유족들이 요청한 희생자의 마지막 구급상황과 관련해 구급일지 발급 절차를 전체 유족에게 전화와 문자로 안내했으며, 그 밖의 지원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과 국무총리실 산하 이태원 사고 원스톱통합지원센터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었는
행안부는 "앞으로 새 지원단을 통해 수시로 유족과 만나고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시 함께 참여하는 등 소통을 더 강화하고 유족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