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도 전당대회를 직접 찾아 "새 지도부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당정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당선된 김기현 후보가 전당대회 기간 내내 윤심을 앞세웠던 만큼, 윤대통령 친정 체제가 완전히 구축됐다는 평가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7년 만에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보여줬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등장한 윤 대통령은 당정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의 특정 후보 홍보 의혹 같은 막판 변수에도 결국 윤심을 앞세운 김기현 후보가 당선되며 윤 대통령 친정 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하나가 되어 여러 정책들이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라와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을 비롯해, 이번 전당대회가 소위 '내부총질'로 대변되는 이준석 전 대표 사태로 촉발된 만큼 더 이상의 당내 분란은 없어야 한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됩니다."
오늘 당선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 연금 교육, 이른바 3대 개혁 추진과 이권 카르텔 척결 의지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