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라는 테마답게 양국의 강력한 공조가 기대됩니다.
첫 소식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26일 조셉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며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중 맞이하는 두 번째 국빈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서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국빈 자격이므로 공식 환영식과 예포발사가 진행되고 윤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내 영빈관이자 국빈 전용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의회가 외국 정상에게 주는 최고 예우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도 추진됩니다.
매카시 하원 의장 측과 우리 정부가 조율 중인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성사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일 앞뒤 3일 정도는 워싱턴 D.C.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실은 미국 다른 도시에서도 수출 외교와 관련된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윤 대통령은 임기 1년 안에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하게 됐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국빈 방문 모습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