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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8일 '50억 클럽 특검'과 '도이치모터스 특검'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명분도 없고 민심도 없는 쌍특검을 국민들에게 들이대려면 다음 총선에서 쌍코피 터질 각오쯤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특검이 일상이 된 특검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들으면 '쌍으로 난리를 치고 있다'고 혀를 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50억 클럽 사건도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모두 다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하고 기소를 마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부정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밝히는 것이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기 전에 추미애, 박범계 전 장관에게 먼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특별검사는 말 그대로 특별한 경우에 필요한 것"이라며 "툭하면 특별검사를 들고 나올거면, 아예 검찰을 없애고 모든 사건을 특별검사에게 맡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쌍특검은 피의자가 입맛대로 검사를 고르겠다는 것이며 '이재명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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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오른쪽)-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회동 |
한편 지난 6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가지고 50억 클럽 특검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현재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특검 추진 방식을 두고 민주당은 3월 중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키로 한 반면 정의당은 일단 여야 합의를 통한 처리에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어느 정도 이견을 좁혀가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