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와 구조견 격려 행사도
↑ 튀르키예 지진 대응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구호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및 민·관 관계자들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조 활동에 전념한 구호대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과 관계자들에게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구호대원들의 연대 정신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진정한 친구임을 다시 일깨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알만 날아다니지 않았을 뿐이지 전쟁터와 다름없는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혼신을 다해 인명 구조에 매진한 것은 여러분의 인류에 대한 애정"이라며 "어려운 구조 현장 상황과 부상자 소식에 걱정이 컸으나 구호대원들이 밝은 모습으로 복귀해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해 이재민 임시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튀르키예 재건을 돕는 우리 국민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해운협회가 기증하기로 한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주택용 컨테이너 250동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진 피해자들과 지난 6일 밤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에 대해 묵념의 시간을 갖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하여 이재민 임시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며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국가는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영빈관에서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 활동을 한 119 구조견 4마리(티나, 해태, 토백, 토리)를 별도로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구조견들의 부상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