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석 달 정도 앞두고 여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여권은 세종시 문제와 맞물린 계파 갈등이 변수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가 이번 주부터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구축합니다.
한나라당은 공심위 구성에 이어 오는 10일이나 11일쯤 공천 신청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 달 20일부터 25일 경선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모든 공천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이미 공심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지역별 후보 선정작업에 나선 뒤 다음 달 말이나 5월 초까지 후보 선정을 마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벌써 공천 갈등과 분열이라는 복잡한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공심위 구성을 놓고 친이-친박 진영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한나라당 사무총장
-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준, 원칙은 지역, 선수, 남녀 비율, 당 내외 인사 비율 등을 놓고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세종시 해법을 논의할 6인 중진협의체가 이번 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공심위 구성에 대한 계파 갈등과 함께 세종시 수정안과 원안 논쟁이 재연되면서 권력 투쟁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