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3.2%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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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주째 40%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6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2,006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42.9%는 '잘한다', 53.2%는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직전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5%p(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8%p 낮아졌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바이오헬스 전략회의, 노조 원칙적 대응 등 경제와 민생 랠리를 이어가며 40%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긍정 평가 상승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음 주 마무리되면 대선 이후 실질적으로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 관계가 정상화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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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오)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4.3%, 더불어민주당이 40.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2.1%p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2%p 내렸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지만 국민의힘와 민주당의 순위가 뒤바뀐 결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 결과와 그 이후 '수박 색출', '반란표' 논란 등 후폭풍이 지지율 급락 요인으로 보인다는 게 리얼미터
정의당은 2.8%,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3.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