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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첫 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로 나온 것에 대해 "결국 결선투표 무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4일)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4.72%를 기록했다"며 "대선을 앞둔 2021년 당 대표 경선 때 1일차 투표율은 25.83%였다. 이때보다도 훨씬 높은 어제의 투표율을 보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열풍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이번 전당대회가 친윤이냐, 비윤이냐의 싸움이 아니라, 혁신이야 기득권이냐의 싸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당원들이 구태의연한 편가르기와 흑색선전을 심판해 주고, 당의 개혁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첫날 표출된 당원들의 혁신 열망은 놀라울 정도였다"며 "전당대회 과정에 있었던 비정상과 불공정을 단호히 심판하고,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당 대표를 뽑겠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거세게 느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당원들의 혁신 열망은 결국 결선투표 무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그 무대에서 제가 도덕적이고 개혁적이며 총선 승리를 만들어낼 후보임을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이었던 전날(4일), 투표율이 34.72%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는 역대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와 비교했을 때 첫 날 투표율로는 최고치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 2021년 전당대회의 첫 날 투표율은 25.83%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