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오는 13일부터 대규모 실기동 연합연습을 예고하자, 북한은 "북침 사전연습"이라며 매체를 총동원해 비난에 나섰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 전개까지 예정된 만큼, 북한의 강도 높은 도발이 예상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3일부터 11일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된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예고했습니다.
핵추진 항모 등 미 핵심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합니다.
북한은 매체를 총동원해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침을 노린 사전연습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맹비난했고,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북침전쟁 연습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훈련을 앞두고 북한 도발 위협이 이어지면서 군은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에 맞대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군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우리 측 완충구역이나 영해 쪽에 사격하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하여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여 FS(자유의 방패) 연습을 준비하고 실시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대급 이하로 축소됐던 실기동 훈련이 전구급으로 다시 확대되면서 북한이 또다시 강도 높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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