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정책을 이제 처에서 부로 승격한 국가보훈부가 맡게됐죠.
윤석열 대통령이 호국영웅들과 함께 보훈부 승격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보훈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5년 DMZ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윤영하 소령의 부모 등 호국 영웅과 가족들이 용산 대통령실에 모였습니다.
국가 보훈을 상징하는 25명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직접 서명했습니다.
-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
설립된 지 62년 만에 승격되며 보훈부는 일반 보훈 업무는 물론 한미동맹 70주년 관련 올해 행사를 독자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 대통령은 '보훈문화는 곧 국격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쓰며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조국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런 국가는 미래가 없습니다.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입니다."
대통령이 부처 승격안에 직접 서명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건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보훈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가 크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아버지(고 강재구 소령)에 대한 기억이 잘 없으시겠네. 베트남 파병, 파월 장병들 훈련시키다가 그렇게 되신 거잖아요."
역시 대선 공약이었던 해외동포청 신설안에도 서명한 윤 대통령은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