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부결 후폭풍에 휩싸인 민주당의 모습입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 정족수에 10표 부족한 139표의 찬성으로 가까스로 부결되자, 민주당 비명계에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리적 탄핵, 내년 총선을 이 대표 얼굴로는 치르기 어렵다"는 말이 나왔죠.
반면 친명계에선 "당을 같이하기 어렵다. 차라리 나가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 모임인 '개딸'(개혁의 딸)들은 민주당에서 찬성에 표를 던진 이들을 찾겠다며 비명계 의원 40여 명의 이름과 지역구, 심지어 휴대전화 번호까지 적힌 '살생부'를 만들어 퍼나르고 있는데, 제목도 '민주당 낙선 명단', '반란군 명단'으로 섬뜩합니다.
먼저 이병주 기자가 이 대표의 사퇴론부터 총선 위기론, 당 재정비론까지 확산하고 있는 민주당 모습부터 보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