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장난하나?…하나부터 열까지 국정 장난처럼 운영해"

한미일 연합훈련시 '일본해' 표기…"굴욕적 참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정말 이 정권이 하나부터 열까지 국정을 장난처럼 운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은 생사기로에 서 있는데 현장 고통의 심각성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책상에 앉아 장난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경제 고통 지수가 IMF 이후에 최악을 기록했고 물가 폭탄, 이자 폭탄 등 수많은 국민이 하루하루 절망과 고통 속에 보내고 있는데 겨울이 다 지나도록 난방비 대책은 감감무소식이고, 한웃값 폭락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암소의 무더기 도축"이라고 지적하며 "시중에 유행하는 말로 장난하십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이 대표는 '다케시마의 날'에 한미일 연합훈련이 이뤄진 데 대해 "다케시마의 날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면서 독도에 붙인 가짜 이름인데, 놀랍게도 하필이면 이 날에 동해상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이 동시 보도자료를 냈는데 동해를 공식적으로 일본해라고 표기했다"며 "대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냐. 정말로 굴욕적인 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북한에 도발에 맞서 대비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가 일본 발밑으로 들어가는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미일의 아바타가 되려고 하지 말라"며 "국익 중심의 균형잡힌 실무 외교를 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