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양자대결 시
김기현 50.1%, 안철수 37.6%
최고위원
민영삼 14.8%, 김재원 13.6%, 조수진 13.1%
↑ 국민의힘 안철수·황교안·천하람·김기현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강구도의 안철수 후보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천하람 후보는 상승세를 보이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습니다.
리얼미터가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후보 44.0%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 후보는 22.6%로 두 후보 사이 격차는 21.4%포인트로 조사됐습니다. 김 후보와 안 후보 각각 직전 조사 대비 1.3%포인트, 7.8%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어 천 후보 15.6%, 황교안 후보 14.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3.1%입니다. 천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6.2%포인트, 황 후보는 7.6%포인트 올랐습니다.
당선 가능성의 경우에도 김 후보가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는 52.6%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안 후보 24.2%, 천 후보 9.4%, 황 후보 8.0%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 후보와 안 후보 양자대결 시 지지율 50.1%를 확보한 김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안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37.6%로 나타나 두 후보 간 차이는 12.5%입니다.
↑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 / 사진=리얼미터 제공 |
최고위원 지지도에서는 민영삼 후보가 14.8%의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김재원(13.6%), 조수진(13.1%) 후보가 10%를 넘겼습니다. 이어 태영호(9.2%), 김병민(9.1%), 김용태(8.7%), 허은아(6.4%), 정미경(6.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는 장예찬(43.7%), 김가람(9.8%), 이기인(7.8%), 김정식(6.6%) 순입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서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40%대 지지율 정체 이유에 대해 “‘울산 KTX 땅 투기 의혹’ 집중 공세와 자신만의 뚜렷한 컬러 부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지율 정체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친윤 측 견제와 비윤 측 천하람 돌풍에 ‘샌드위치’ 형국에 반전 모멘텀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제는 김기현 절반 미달에 2위 진출로 결선투표에 승부수를 던질 상황“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