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구글, 정전 70주년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

'구글 아트 앤 컬처' 전시물 공개
60여 개 분야 5,000여 점 전시

국가보훈처와 구글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물을 오늘(22일) 전 세계에 공개합니다.

두 기관이 지난달 말 '6·25전쟁 정전 70주년' 연간 기념사업에 대한 국제적 협력 동반자로 손을 잡은 뒤 진행한 첫 번째 프로그램입니다.

전시는 구글의 비영리 국제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지난 3년간 전쟁기념관과 유엔평화기념관, 비무장지대 박물관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60여 개 분야 5,00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됩니다.

<역사, 자연, 예술>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 및 장소, 접경지역의 자연, 비무장지대에 대한 예술적 탐구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비무장지대' 공개 개시 및 헌정 행사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의 첫 공식행사로 오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립니다.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주한외교사절, 참전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합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전 70주년의 의미와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되새기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한국 문화와 유산들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