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두 발을 각각 남쪽으로 쐈을 경우 F-35A가 주준하는 우리 청주 공군기지와 군산 미 공군기지에 떨어집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전 7시부터 약 11분 동안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ICBM 화성-15형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한 지 이틀 만으로, 올들어 3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입니다.
각각 390여km와 340여km를 비행한 뒤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동해의 알섬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남쪽으로 쐈다면 각각 청주와 군산 미 공군기지가 타격권에 들어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추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까지 개발하고 있는 만큼 각종 ICBM들을 추가발사하든지 또는 정상 각도로 발사를 하고…."
▶ 스탠딩 : 안병수 / 기자
-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우리 군은 한미 공조를 강화해 단호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모레 북핵 시나리오를 가정한 한미연습에 이어 다음 달 대규모 연합연습을 진행합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