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를 관통하는 윤심 논란, 대통령실 당무개입 논란에 대한 질문과 공세도 오갔습니다.
또, 후보들의 과거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어떤 답변들이 나왔는지 이어서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과 생각이 다를 때 대통령 생각을 우선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이른바 윤심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후보만 X를 답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을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나를 적으로 삼지 말고 지금 민생을 더 챙기시고 전당대회에는 대통령이 좀 덜 관여하시는 게 좋겠다라고 왜 시원하게 말씀을 못 하십니까? "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개인적으로 텔레그램을 통해서 적정한 수준의 그런 말씀들은 지금도 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마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엔 황교안 후보만 X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제가 장관을 해보니까 한동훈 훌륭한 장관이죠. 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안철수 후보는 지역구 출마를 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제대로 정치권에서 선거경험을 통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의 과거 발언을 후보들이 직접 해명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꿈이라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정치하는 사람 치고 대통령의 꿈을 안 꾸는 분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중요한 건 지금 이 시점에 내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냐…."
황 후보는 북한이 간첩을 통해 4.15총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이성민 기자·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