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일주일 앞두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과 국회를 볼모"로 잡지 말라고 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검사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기잡니다.
【 기자 】
오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 대표도 죄가 있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감옥 가는데 왜 이재명은 감옥에 못 가겠다고 민주당과 국회를 볼모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까."
검찰의 추가 영장청구를 고려해 만약 이번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3월엔 임시국회를 열어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의당도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수차례 검찰 소환 수사에도 당당히 임했던 것처럼 영장실질심사에도 그러하리라 믿겠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친위부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한통속이 되더니 여당지도부까지 '검사 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판하려면 창의력이라도 있어야지 검찰총장부터 여당 지도부까지 '앵무새'처럼 한 장관과 정치검사들의 억지 주장 따라 하기에만 여념 없습니다."
온종일 민생 행보를 이어간 이 대표는 민생을 고리로 정부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 그래도 부족한 국가 역량을 야당탄압에 정적제거에 자신들의 내부 권력 장악에 다 쏟아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민주당은 내일(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방안과 검찰 대응 전략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