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정치부 김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김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확인했듯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민주당 내 이탈표가 가장 큰 변수 아니겠습니까?
이탈표 얼마나 나올까요?
이재명 대표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쓰고있죠?
【 답변1 】
네 산술적으로보면, 민주당에서 28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또, 체포동의안의 통과 여부를 떠나서 20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온다면 이재명 대표의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재명 대표 역시, 이탈표 단속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일대일로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 의원과 만났고,
어제 초선의원들 워크숍에 참석해서는 "나는 0.5선이다. 선배님들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탈표의 존재 자체가 향후 민주당의 당내 갈등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출당·징계하라는 청원에 1만 5000명이 동의하는 등 벌써부터 갈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 질문2 】
이번에는 여권 소식입니다.
내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TV토론회가 저희 MBN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후보간 공방전이 뜨거운 상황에서 내일 토론회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죠.
【 답변2 】
네 내일 저녁 5시 25분 저희 MBN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생중계 됩니다.
지금 저희가 앉아있는 이 스튜디오에서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서 흥미로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선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의혹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후보들간 네거티브 공방이 최절정에 이른 상황이거든요.
현재 압도적인 선두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일 토론회에서도 제2·제3의 폭로전과 비방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 TV 토론회의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전당대회 구도가 출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슈가 소진된 상태에서 전당대회 흐름을 뒤바꿀 승부처가 TV토론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후보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3 】
그래서 그런지 각 후보들, 오늘 일정을 비교적 최소화하면서 토론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론회에 임하는 후보들의 전략, 살짝 들어볼 수 있었을까요?
【 답변3 】
네 제가 당권주자들에게 내일 토론회에 임하는 전략을 물어봤는데요.
당연히 숨겨놓은 무기인만큼 모두 알려줄 수는 없지만, 살짝 힌트만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김기현 후보 측은"지난 1차 토론에서 집중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다른 후보들처럼 똑같이 '네거티브 대응'을 하진 않겠다면서 1위 후보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비전발표회를 가지며, 정책행보를 보인 안철수 후보 측은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 자격을 검증하겠다"며 다시 한 번 검증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천하람 후보는 다른 후보와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개혁보수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인데요.
특히 지난 1차 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복병'으로 떠올랐지 않습니까?
황교안 후보는 오늘 모든 일정을 미룬채,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했는데요.
다시 한 번 양강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의혹 제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내일 전략을 귀뜸해줬습니다.
【 클로징 】
내일 MBN에서 진행되는 국민의힘 당대표 TV 토론회, 5시 25분부터 7시까지 진행됩니다.
MBN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치톡톡 김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