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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 후보(왼쪽)와 안철수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19일 'KTX 울산 역세권 투기 의혹'을 집중 공세를 벌이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사건의 재탕 삼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허위란 사실이 다 밝혀졌는데 절대로 허위라는 사실을 인정 못 한다고 우기면 어떻게 대표 자격이 있겠냐"며 "청담동 술자리 의혹사건의 재탕 삼탕이다. 생태탕도 유분수지, 이런 생태탕이 어디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이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하는 데 대해 "민주당 대표를 하셨던 경력, 그리고 민주당과 오래 교류한 경력 때문인지 몰라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덮어씌우는 걸 능수능란하게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 DNA'를 가진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안 후보가) 갈수록 패색이 짙어지고 계속 몰려가니까 좀 답답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약처방을 쓴다고 하면 이건 대권을 꿈꾼다는 분이 할 모습이 아니다"며 "참 유치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대선에 세 번 나와서 떨어지거나 철수했고, 서울시장 선거도 두 번 나와서 철수했다. 나가는 선거마다, 지휘한 선거마다 큰 선거를 져버렸던 이유가 뭔지 알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었다고 한 안 후보의 지난 17일 발언과 관련해선 "안 후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며 하야를 요구했다"며 "12월 3일 촛불집회에 가선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줄기차게 주장한 사람
한편, 김 후보는 1차 투표 과반 득표를 자신하냐는 질문에 "선거에 나서는 사람이 오만해서도 안 되지만 함부로 예견할 수도 없는 상태고, 목표는 당연히 1차 과반으로 하고 있다"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