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강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생존자 8명을 구조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오늘(18일) 귀국했습니다.
공항에 직접 나가 긴급구호대 귀국을 맞이한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튀르키예에 도착해 지진 현장에 투입됐던 118명의 긴급구호대 1진이 총 10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원도연 / 구호대 1진 구호대장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 "가족과 친구를 잃은 튀르키예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깊은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소방청 등 수색구조 인력이 중심인 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해냈습니다.
강추위와 여진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구호대 1진은 생존자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구호대 1진은 휴식을 취한 뒤, 건강 검진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검사를 받고나서 다음 주 중 본업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발에 붕대를 감고 활동하는 모습이 전해졌던 토백이를 포함한 구조견 4마리도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긴급구호대 귀국을 맞이한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살리 무랏 타메르 / 주한 튀르키예 대사
- "대한민국 국민들 그리고 저희에게 도움을 주려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17일) 튀르키예에 도착한 구호대 2진은 현지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