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제(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은행·통신 업계 경쟁체제 도입 등 고물가 패키지 대책을 제시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은 전세 사기는 '악덕 범죄'라며 강력 단속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기 피해가 대부분 청년 세대와 서민들에게 집중된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전세 사기를 '악덕 범죄'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대응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악덕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세 사기는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는데, 보증금 3억 원 이하가 92%, 다세대주택이 68%로 피해는 주로 서민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은이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고차 '미끼 매물' 사기 역시 취약계층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전세 사기나 중고차 미끼 매물 모두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게 하는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세세한 민생 현안까지 챙긴 배경으로는 "대통령이 근절 의지를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윤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노동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