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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네덜란드 첫 외교장관 전략대화/사진=연합뉴스 |
한국과 네덜란드 외교장관이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첫 전략대화를 하고 반도체,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제1차 전략대화를 개최했는데 양국 외교장관 간의 전략대화는 이번에 처음 열린 것입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지난해 정상회담 계기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한 이래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및 반도체, 원전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교역을 더욱 확대하자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외교부 당국자는 네덜란드 현지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나라고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반도체를 만드는 나라"라며 "이런 공급망 부분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훅스트라 장관은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두 장관은 정상회담 후속조치로서 공동으로 주최한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관련 앞으로도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양 장관은 한국과 네덜란드 간 연이은 고위급 소통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다자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