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여러 부정부패 혐의로 국회 전체 위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이었다"며, 이것이 국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당한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우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부정부패 혐의로 국회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했던 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도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참나, 검사독재 정권이나 똑바로 고쳐!")
또한 국회 불신의 원인을 일명 '내로남불'로 진단하며 민주당에 두드러진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이었다며 적폐청산과 인사 등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인권 원칙을 언제든지 버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44분에 걸친 연설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만 3분의 1을 할애한 주 원내대표, 이후 우리나라가 북핵과 인구 위기 등에 직면해 있다며 절박하게 여기며 대처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시종일관 남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혹평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인 민주당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데 시간을 쓰다 보니 대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여야의 첨예한 갈등이 재확인 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국은 또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