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 대표 본선 진출…이준석계 전원 통과

3·8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 확정
친윤 현역 국회의원 3인 탈락
이준석계 4인 전원 본선 진출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본경선 진출 후보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본경선에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한 후보(가나다순) 4인이 진출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습니다.

당 대표 예비 경선에서는 양강 후보였던 김기현·안철수 후보를 포함해 뒤늦게 출마한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와 강성 보수 지지층이 있는 황교한 후보까지 4인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함께 경선을 치른 윤상현·조경태 후보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고위원 본 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진출했고, 문병호·박성중·이만희·이용·천강정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가란·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4인이 본선 문턱을 넘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지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늘 오후 2시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경쟁을 약속하는 '더 나은 미래 서약식'을 진행합니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