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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사진=연합뉴스 |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 오전 검찰에 재출석합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 2차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질문지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 중인데,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의 1차 소환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서를 바탕으로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2차 조사에서 대장동·위례 사업 최종 승인자였던 이 대표의 결재 내용과 '최측근' 정진상·김용의 범죄 혐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측근이 일부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또 이 대표를 상대로 김 전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8억4천700만원 수수 혐의도 확인할 계획이라는데,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받은 돈이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대표의 선거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지를 밝히는 것이
한편 2차 조사 역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반부패수사1부 소속 정일권, 3부 소속 남대주 부부장 검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2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안의 중요성,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