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사람 말을 그렇게 안 들으세요? (한동훈 장관: 아니 의원님이시니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8일) 한동훈 장관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역술인 '천공'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법 공부하시거나 정법 가족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죠?"
한동훈 장관은 "하나씩 정리하자"면서 과거 장경태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께서 나오셨으니까. 전에 저한테 사과한다고 말씀…(장경태 의원: "들으세요!")"
장경태 의원은 "그렇게 모욕적이셨냐"면서 한동훈 장관의 사과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호칭을 캐묻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께서는 김건희 여사와 매우 가깝다라는 얘기도 있고…"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나라고 부릅니까? 형수라고 부릅니까?"
한 장관은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사이가 아니고, 총장과 대화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일축했습니다.
사흘 내내 공방을 주고받은 여야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과 국회 문턱을 넘은 이상민 장관 탄핵안 등을 두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