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일본 앞에만 서면 작아져…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대책 無"

"일본에 퍼주겠다는 굴욕적 대일 접근법 버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8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방침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일본이 올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수를 강행할 태세"라며 "가장 가까이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이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윤석열 정권은 일본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있다"며 "일본에 모두 퍼주겠다는 굴욕적인 대일 접근법을 버려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재판부의 1심 판단에 대해선 "일본의 징용이나 위안부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이 문명국가로서 입지를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환영하는바"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