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은 김기현 52.6% vs 안철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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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왼쪽)와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단상에 올라가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양자·다자 대결 모두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늘(8일)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 따르면 김기현 후보가 45.3%, 안철수 후보가 30.4%의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14.9%p(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9%p) 밖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해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36%, 안 후보가 43.3%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약 일주일 만에 김 후보의 지지도는 9.3%p 증가했고, 안 후보의 지지도는 12.9%p 감소한 겁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이 '윤안연대'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표명한 것이 지지층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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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김기현·천하람·안철수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김 후보와 안 후보 뒤를 이어 9.4%로 천하람 후보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천 후보는 당 대표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렸음에도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황교안 후보는 7%, 조경태 후보는 2.4%, 윤상현 후보는 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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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당 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다자대결에서 앞선 김 후보는 안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김기현·안철수 후보만 두고 펼친 가상 대결에서 김 후보는 과반인 52.6%의 지지를 받았고, 안 후보는 39.3%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 후보가 47.1%, 안 후보가 37.5%였습니다.
미디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