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를 앞두고 지난 주말 MBN이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유력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책임당원 100%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지층을 상대로 누가 당대표에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36%로 1위를 차지하며 25.4%를 얻은 김기현 후보를 오차범위 안인 10.6%p차로 앞섰습니다.
황교안 후보 5%, 조경태 후보가 2.3%로 그 뒤를 이었고 친이준석계인 천하람 후보는 2.1%였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2%였습니다.
일부는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가상 양자대결도 살펴봤습니다.
안철수 후보 45.6%, 김기현 후보 37.2%로 지지율 격차는 역시 오차범위 안인 8.4%p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로 따졌을 때는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25.3%로 1위를 달렸고, 김기현 후보 10.1%로 2위를, 천하람 후보가 6.9%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역시 전체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의 경우 안철수 후보는 38%로 17.1%를 얻은 김기현 후보를 20.9%p차로 크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책임당원 6천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0일에 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