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과열 조짐에 우려 표해
"민심·당심 살펴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이 "전당대회가 지나치게 과열돼 국민께 실망을 크게 안기는 결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기녕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천신만고 끝에 정권 교체를 이룬 후 1년이 채 안 된 집권 초기 여당으로서 첫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이라며 "비전은 없고 조롱만 난무해 부끄러움은 오롯이 당원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출마자들은 미래에 대한 본인의 비전만 말하면 될 일인데, 왜 하나같이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비난을 앞세우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국민과 당원들의 싸늘한 시선을 느끼지 못하는 후보들은 이제라도 민심과 당심을 살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며 "추운 겨울 녹록잖은 민생 속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희망의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