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계' 천하람 5위…오차범위 내 접전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이준석계'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5위를 기록했는데, 3~5위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어떤 후보가 4위 안에 들어 컷오프를 통과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36% 지지를 받아, 25.4%를 얻은 김기현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이어 황교안 후보 5%, 조경태 후보 2.3%, 천하람 후보 2.1% 순이었습니다.
다만 '지지후보 없음'으로 답한 응답자가 17.2%, '모름/무응답' 답변이 7.8%를 기록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로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에는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45.6%가 안철수 후보를, 37.2%가 김기현 후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는 8~9일 진행되는 컷오프 문턱을 넘기 위한 4위 싸움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안철수, 김기현 후보의 뒤를 잇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3위 황교안 후보(5%), 4위 조경태 후보(2.3%), 5위 천하람 후보(2.1%)에 이어 6위는 앞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강신업 후보(0.4%), 7위는 윤상현 후보(0.3%)였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자 : MBN,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3년 2월 4일 ~ 2월 5일(2일간)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 10%, 무선 90%)
표본의 크기 : 1,003명 (국민의힘 지지층 308명)
응답률 : 15.7%(6,402명 접촉하여 1,003명 조사
피조사자선정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5.6%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