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5일)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자리는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공석이었습니다.
당시 강인선 대변인은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사실상 이재명 부대변인이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이 부대변인도 지난달 29일 기자단 순방일정 유출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 모두 공석이 된 겁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도운 신임 대변인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치·외교·사회 등 국내외 정세와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구실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의 이도운 신임 대변인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후 지난 2017년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정치 참여를 모색할 때 신문사를 그만두고 대변인을 맡았었습니다.
같은 해 6월에는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지냈다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뜻, 대통령실 입장을 잘 대변하고 한편으로는 언론과
아울러 "제가 (딸에게) 10번 말을 건네면 마지못해 한 마디를 하는데 그래도 저는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며 "딸과 소통하는 노력의 10배를 출입 기자들과 소통하는 데 기울이겠다"고 중학생 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