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 /사진 = 외교부 제공 |
박진 외교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추진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3~4월을 포함해 상반기를 목표로 윤 대통령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고 예우인 국빈 방문을 목표로 하지만 구체적인 방문 형식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과 만나 한미 동맹을 내실 있게 격상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며 두 나라는 올해 행동하는 동맹, 미래를 위한 동맹으로 나아가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불거진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하도록 실질적 진전을 이뤄가기로 했다"며 "세일즈 외교에 앞장서겠다"
박 장관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동시에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적 해"라며 "한미동맹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역동적 동맹이 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