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 대표와 마찬가지로 친윤계와 비윤계가 맞붙는 양상인데요.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오늘 친윤계 지지를 받는 조수진 의원과 친이준석계 허은아 의원도 출마 회견을 열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친윤계로 분류되는 조수진 의원이 후보 등록 마지막날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합니다. 50대 초반, 비영남 출신, 여성,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제가 수도권의 승리…."
이로써 친윤계로 분류되거나 표방한 최고위원 후보는 박성중·이만희·이용·조수진·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 등 7명입니다.
여기에 맞서 대표적 친이준석계인 허은아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 "윤핵관의 집단적인 폭주에 맞서 유일하게 소신의 목소리를 낸 최고위원 후보입니다. 저라도 나서서 정당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허은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준석 전 대표도 SNS에 "허 의원의 용기있는 도전이 가치있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최고위원 투표는 1인이 2표를 행사하는 만큼 이준석계는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에 표를 모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일반 최고위원 4자리에 18명이 출마한 가운데, 당 선관위는 자격심사와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0일 8명의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