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정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대해 "100% 부결 또는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 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일)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까는 진짜 예단하기 어렵다”며 “저조차도 무조건 100% 부결될 것이다, 혹은 무조건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가 참 어렵다. 왜냐하면 과연 이재명 체제로 가는 것이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 만약에 이재명 의원을 체포가 될 수 있게끔 우리가 도왔을 때 우리가 겪을 일은 또 어떤 것인가. (따져봐야 한다) 가결이 될 경우에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때문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회는 여소야대 형국으로 국민의힘은 국회 전체 의석 299석 중 115석을 차지했습니다. 만일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 중 35명이 이탈한다면 체포동의안은 통과되지만 여당 의원이 모두 동의할 경우 부결됩니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저는 최소한 (이 대표 체포 동의한에) 35표 이상 찬성표가 (민주당에서도)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습니다.
고민정 최고 의원은 “이재명 체제가 무너지면 그럼 누가 대표가 될 것인가는 안개 속에 있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