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어제(31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너, 범인 맞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하게 날을 세웠습니다.
↑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사진=연합뉴스 |
서 교수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 중인 이 대표를 향해 "불리할 때 '아닥'(아가리 닥쳐의 줄임말로 입을 다문다는 말을 상스럽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좌파의 종특(종족특성)이라 할 만하다"고 적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이재명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소환 때마다 '내가 나가준다' 이런 고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슨 독립투사가 전장에 나가는 것마냥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그렇게 요란하게 출석한 이재명이 검사 앞에서 한다는 게 겨우 묵비권"이라고 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 "원래 검찰조사는 피의자가 자신이 죄가 없음을 적극 해명하는 자리, 이재명을 기소할 증거와 진술들을 이미 확보한 검찰로선 이재명이 진술을 하든 말든 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에게) 해명할 기회를 준 것은 전 국민이 알 테니 이제 법정에서 유무죄를 따지면 될 것”이라며 “기소를 목표로 증거를 조작한다고 울부짖는 이재명, 법정에서 유죄판결이 나오면 그땐 뭐라고 할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물론 저는 답을 알고 있다"며 "'사법부와 검찰이 짜고 나를 죽이려 한다', '여러분, 오늘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가 완성된 날이다', '저 이재명, 이대로 죽지 않는다' 뭐 이 정도가 아닐까"라고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이재명', '#구속의 날', '#곧 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9일 검찰 조사에서 검찰이 준비한 100쪽 이상의 질문지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준비해온 33쪽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갈음한 바 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