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답자…안철수 28.4% vs 김기현 13.9%
↑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를 가장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큰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두 후보의 결선 양자대결을 가정한 질문에 안 의원 60.5%, 김 의원 37.1%로 나타났습니다. 안 의원이 오차범위 밖 23.4%포인트 차이로 선두에 오른 겁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안 의원은 각각 58.7%, 57.2%를 기록하며 과반을 거뜬히 넘겼습니다. 김 의원은 각각 38.1%, 38.9%로 나타났습니다.
전당대회 핵심 표심으로 지목되며 수도권을 강조한 안 의원은 서울 59.5%, 인천·경기 58.4%로 집계됐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 35.6%, 인천·경기 40.8%입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4.6%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 28.4%, 김 의원 13.9%, 황교안 전 대표 3.8%, 조경태 의원 1.6%, 윤상현 의원 0.7% 등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안 의원이 42.8%로 김 의원(28.2%)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유 전 의원 11.9%, 황 전 대표 6.1%, 조 의원 1.7%, 윤 의원 0.7%입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이며, 응답률은 11.7%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경
한편, 국민의힘 당 대표 투표는 100% 당원투표로 오는 3월 8일 치러집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내달 2~3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본경선 투표는 3월 4~7일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