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선에서 수도권이 중요...당원들은 현명하게 생각할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안 의원은 신년 인사차 설 연휴 전 김 전 비대위원장을 찾아가 덕담을 듣고 전당대회 관련 조언을 구했습니다.
![]() |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안 의원은 김 전 비대위원장과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가시 돋친 발언을 주고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지난해 말 안 의원이 김 전 비대위원장 장모상에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조문을 가는 등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당의 어른께 인사드리는 차원에서 찾아뵀고, 김 전 비대위원장이 안 의원의 생각에 지지해주시는 부분이 있으며 좋은 감정으로 말씀해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 |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 전 비대위원장은 MBN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이 중요하다"며 "어떤 대표가 당에 도움이 될지 당원들은 현명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줄곧 '수도권 대표론'을 주장하며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70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