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원전·아크 부대 방문 예정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 공항에 도착해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 및 정상회담을 갖고,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빈 방문에 맞는 공식 환영식과 확대 및 단독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며, 오찬과 친교 만찬 등도 가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등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UAE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방에 8개 부처 장관이 동행했고,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만큼 상당수의 정부·민간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3박 4일간 UAE에 머무르면서 '한-UAE 군사협력'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직접 방문해 UAE 군 교육훈련 등을 맡은 우리 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한국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고,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경제협력 비전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국 정상이 의전상 최고 예우를
윤 대통령은 어제 저녁 동포 간담회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