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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3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진.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의 당권 주자들이 11일 오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한 가운데, 김기현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재연했습니다.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 모인 조경태, 김기현, 윤상현,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황교안 전 대표는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이구동성으로 외쳤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자리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사 앞에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당권 주자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히 '친윤계'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은 '김기현'을 외치는 당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유세 현장에서 선보였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어퍼컷 세리머니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로 통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 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의 든든한 '백'이 돼 함께할 운을 형성해주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전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깊은 상호 교감을 통해 그동안 당 내 분란 없이 통합모드로 당을 이끌 리더십을 보여왔던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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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이기는 캠프' 개소식에서 대북을 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
김 의원이 윤 대통령의 세리머니를 재연한 건 처음이 아
다만, 김 의원은 "당권 레이스에서 윤심 몰이가 많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 한 번도 윤심 몰이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