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중 접촉에 이어 오늘(25일)은 한미가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금은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한 모색기"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위성락 6자회담 우리측 대표가 만나 북핵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 "6자회담을 어떻게 재개하고 비핵화 길에 나서도록 하는지가 문제인데, 각방이 노력이 결실 맺도록 서로 조율하고 공조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제시했을 가능성이 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모종의 중재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금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모색기"라며 "각자가 자기 입장을 가지고 겨루고 있는 노력의 과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현재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함께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중재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은 "재제 모자를 쓰고는 6자회담에 못나간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미국은 6자회담이 가시적 진전이 전제돼야 제재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의 중재 노력에 북한과 미국이 얼마나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26일) 오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일본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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