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靑영빈관서 신년인사회…민주당 지도부는 불참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참석
尹 "정상화에 속도 내야겠다" 입장 밝혀

↑ 신년인사회에서 애국가 제창하는 윤 대통령 부부/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석했습니다.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대통령실 참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일정이 있어 불참했습니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신년인사회에 초청한다는 메일이 대표 메일로 접수됐고,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기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 '2023년을 여는 영상' 시청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사진=연합뉴스

오늘 행사는 윤 대통령 신년 인사에 이어 김 의장의 건배 제의, 김 대법원장, 유 헌재소장, 노 선관위원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등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한 총리의 2023년 신년 다짐으로 40분간의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년인사회에서 "당면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 극복을 위해 애써주신 국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또 지금의 번영을 이끈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