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게 부동산 수요 규제 풀겠다”
野 정치보복 주장에 “이해 못해”
"아내, 겸손히 잘 하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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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소선거구제의 단점에 대해선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연초 개각이나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 "지금 함께 일하는 분들이 현재 일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종합적으로 한번 판단해볼 생각"이라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과 관련,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핵무기는 미국의 것이지만 계획과 정보 공유, 연습과 훈련은 한미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만남을 거부할 이유가 없지만, 보여주기식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하며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강제징용(강제동원) 등 현안이 풀리면 한일 정상 간 셔틀 방문 등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과의 협치 방안에 대해서 "대화가 참 어렵다"고 말하며 '정치 보복성 검찰 수사' 및 여당 내 '윤심' 논란에 대해서도 반문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올해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을 전제로, "새해에는 아주 속도감 있게 (대출, 세금 같은) 수요 규제를
한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역할에 대해서 "취임해보니 대통령 부인도 할 일이 적지 않더라"라며 "저녁에 귀가해보면 그날 일정이 많아 지쳐있는 경우도 있더라"라고 했습니다.
이어 “아내에게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게 잘하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