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겠다며 지금의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먼저 노동 개혁으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10여 분간의 신년사를 생방송으로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해외 수주 500억 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원전·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무역 금융을 역대 최대인 360조 원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분야 투자액도 30조 원으로 늘려 방산과 원자력,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472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확대와 인공지능 등 전략 기술 선점을 돌파구로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노동개혁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직무, 성과급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업과 연공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차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노동 개혁의 출발점은 노사 법치주의입니다.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길입니다."
교육 개혁 방안으로는 대학 등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넘겨 지역균형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