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군이 북한의 소형 무인기 영공침범에 대비해 합동 방공훈련을 5년 만에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실제 도발을 상정해, 민가 지역에서 가상 타격을 하는 모의훈련까지 진행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입니다.
레이더에 적의 소형 무인기가 잡힌 상황을 가정해 장병들이 사격 준비에 들어갑니다.
무인기를 탐지하고 식별 후 추적해 요격하는 훈련입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해, 양주시 가납리 일대에서 합동 방공훈련을 했습니다.
앞서 군은 북한이 도발했을 때 민가 피해를 우려해 목표물을 조준사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훈련에선 이런 상황을 상정해 목표물을 모의 타격하는 훈련까지 실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가납리 비행장 일대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하 지작사, 공작사, 항공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소형 무인기 대응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적인 합동 방공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합참이 주관해 육·해·공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실전 훈련은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KA-1, 아파치·코브라헬기 등 20여 대의 전력자산이 참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