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로 정했습니다.
지난주 전당대회 룰에 이어 일정까지 확정되면서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개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전 의원을 위촉하고, 이번 주 내 선관위 구성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유흥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위촉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고,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일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초 후보자 등록과 예비경선을 거쳐 중순부터는 합동토론회와 TV토론회를 엽니다.
또, 새로 도입한 결선투표를 하게 되더라도 최종 지도부 선출은 비대위 임기 만료인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전당대회 룰과 시간표가 확정되자 당권주자 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과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 연대'에 대한 견제가 이어지자, 장 의원은 김 의원을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며 연대를 공고히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대전과 세종을 돌며 중원 당심 공략에 나섰고,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실명 공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